일본

시즈오카(2)

더더듬이 2017. 10. 10. 13:26




도이항과 '도이온천'은 걸어서 5분정도

천천히 걸어가면서 일본스런 풍경에 젖어본다.


마을 신사인듯..

일본신사 치고는 아준 간단하고 소박하다.




여기는 옛금광을 리모델링해서 관광지로 만든곳

'도이킨잔'

'광명동굴'과  컨셉이 좀 비슷한 셈

어르신 분들만 무리 무리 구경하고 그저 한산한 편..






거의 한시간 버스타고 도착한 곳은 슈젠지역

굽이 굽이 산길을 이리저리 흔들리며 넘어왔다.

1인당 1만원 버스비.. 좀 비싸지 않나?

우리나라 같으면 5,6천원 정도이면 되겠는데?

 

여기도 역시 한산하다.

시즈오카에서 유명한 온전도시라고 하더만.

보시다시피..

택시 몇대만 보인다. 온천마을 까지는 버스로 갈 수 있으나 편하게 택시타고 가기로!!










'슈젠지'에 도착

'수선사'로 읽힐수 있는 한문을 찾아보았으나

건물간판 글씨는 도저히 해독불가

유일하게 읽혀지는 것은 '입춘대길'

여기는 봄인가?






충분히 일본스러운슈젠지 앞의 풍경

왜 일본스러운가?

빨간색 다리난간 때문?

일본에서 볼수 있는 빨간색 다리난간은 원래 목조난간에

옻칠을 한 것이다. 잘 썩지 않도록 목재를 보호하기 위해 벌레가 싫어하는

옷칠을 하는 것이 전통이었다.

건물 목재에는 검은색 옻칠을 하여 주로 검은색 건물이 많다.

유니폼 입은 아가씨는 시미즈항에서부터 일본 어른신 단체관광객을 인솔한

가이드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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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에서도 본업에 충실한 분들이 있다.

측량기사

복장(안전모, 작업화, 작업복)이 완벽하다.




대나무 숲을 지나니 무지 비싸보이는 료칸이 보인다.

정문에 일본식 유니폼을 입은 종업원에게 '스미마셍' 하고는 재빨리 한장 ..





유명 관광지 근처의 저렴한 식당인데도

유서깊은 포스가 풍긴다.

슈젠지역으로 돌아가는 버스시간표를 확인한 후

느긋하게 늦은 점심식사를 즐기기로 하였다.


동네에는 소박한 치과병원도 있었다.

별로 PR에 신경쓰지 않는지....







귀국하는 날

12시 40분 비행기 수속에 늦을까 저어하여

10만원 거금을 내고 택시를 탔다.

'에어포트 데와 이찌시간 구라이 데스까'

운전사에게 건넨 유일한 질문이다.

'하이 소데스네'

역시 유일한 운전수의 대답

더 이상의 대화는 없었다

대화소스가 소진되었기 때문이다.





도착할 때보다 더 한가한 시즈오카 공항

활주로 가까이에 전망대가 있다.

후지산도 보이고 먼 바다도 보인다.

휴게실을 관리하시는 아주머니도 보이고..

계류장엔 딱 1대의 항공기만 보인다.

조금 있으면 '에어서울' 도착하면 딱 2대의 항공기만 있을 것이다.














후지산이여 안녕

2박3일 여행은 너무 아쉽다.

출발부터 뭔가 삐걱했던 이번 여행

또다른 기대와 기약을 하고 마무리하자.

출발게이트 앞의 모든 한국가족팀들도 같은 생각일테지


후지산을 제대로 보여주려는지 항공기는 쓰루가만 바다쪽으로

길게 빠져나갔다가 한국쪽으로 크게 선회하였다.

구름 위에 솟아보이는 후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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