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극동)

시베리아열차

더더듬이 2017. 5. 16. 12:13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기 위해 블라디보스톡 역으로 향하고 있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는 줄 알았으나..

기차역의 개념이 우리와는 상당히 다르다.

우선 플랫홈 까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프랫홈에 있는 역 대합실에 들어가 티켓을 끊는 구조이었다.

표검사는 언제?

열차에 탑승(?)하기 전에 승무원이 검사!!





현대화된 전기열차가 운행되기 전  운행되던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 있다





역사대합실에 들어올 때마다 수하물 보안검색..



지도를 보아도 문맹수준인지라

무슨 말인지 알수가 없다.블라디보스톡을 출발하여 어찌어찌하다가 모스코바까지 간다는 듯..

열차 자체가 좀 크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러시아 철도는 광궤, 우리나라는 표준궤, 옛날 수인선은 협궤

보통사람이면 정확한 치수는 알수 없다.

각 치수를 정확히 안다면 상당한 철도 전문가일듯..

각  나라마다 궤도의 차이가 있어 유라시아 철도의 완성에 걸림돌이 된단다.


2층 침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

통로쪽 문은 열려있고 통로 밖의 창문이 어두운걸 보니 출발한지 좀 되었네

저녁 7시 쯤 출발했으니..

그리고 2층 침대용  선반다락. 개인소지품을 넣어둘수 있다.





시베리아 횡단의 설레임은 잠시

얼핏 잠들었다 깨어보니 지루한 들판만 지나가고 있다.









그러던 중 잠시 청량제가 나타났다.

푸틴 손자같이 생긴 녀석이다.

아무나 보고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