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야마(Dormy Inn Dakayama)에서 편안한 하루밤을 보냈다.
유료주차 8000원
어제 저녁 내렸던 부슬비 때문에 조금을 걱정을 했다.
만약 하루종일 흐리면 '구로베' 댐이나 '무로도' 올라가는 것이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멋진 풍광을 즐기기 위해 알펜루트로 올라가는데 만약 비가 내리고 온통 하늘이 흐려있으면 뿌연 산 안개만 볼수 밖에 없지 않은가?
다행히 아침에 조금은 개였고
구로베 댐에 올라왔을 때는 거짓말처럼 활짝 개인 하늘과 뭉게 구름이 우리를 맞이했다.
나고야에서부터 먼 거리를 헤메고 달려온 수고를 위로하듯이...
트로리 버스에서 내려 잠간의 터널을 빠져나오는 순간 '와'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전망대에서 댐으로 내려오는 계단
터널 속에서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 관계로 우리는 패스.
대신 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구경하기로....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방수구에서 뿜어져나오는 시원한 물줄기와 흔히 보기 어려운 쌍무지개 까지...
다테야마를 통과하는 알펜루트의 첫 과정이 시작된 셈
앞으로 펼쳐질 다음 경관들이 기대된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무로도.
출발부터 기분이 좋았던 것은 날씨 뿐이 아니다.
알펜루트의 출발지라 할 수 있는 '오오기자와 '역의 무료 주차장의 발견에서 기분이 좋았다
더구나 마지막 남은 한자리!!
게다가 산길을 오는 길에 발견한 원숭이 가족까지.
그런데 이 넘들은 길을 건너다 말고 길가에 버젖이 앉아 지나가는 차량을 구경하고 있었다.
너무 급해 인증샷을 못 남기다니...
녹차를 넣어 푸른색으로 보이는 카레를 맛있게 먹고
이제는 댐을 건너 구로베 케이블 카를 타러 간다.
구로베 케이블카에서 내린 후 올려다보는 로프웨이.
목적지 '다이칸 보'가 까마득히 아른거린다.
구로베 댐도 저 아래 조그맣게 내려다 보인다.
살짝 남아있는 만년설
장엄하거나 경외로울 것을 기대했지만 계절상 아쉬움만...
왼쪽 위에 보이는 터널은 공사용
관광객을 위한 터널은 중앙에 보이는 작은 터널. 터널을 나오면서 바로 댐으로 이어진다.
터널 옆의 건물은 휴게소,식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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